청산도 주변 관광지와 맛집, 계절별 추천 및 꿀팁


전라남도 완도군에 속한 섬, 청산도는 '슬로시티'로 지정될 만큼 자연의 여유로움을 간직한 곳입니다. 고즈넉한 바닷길과 논두렁 길, 한적한 마을과 청정 음식까지 더해져 사계절 모두 각기 다른 매력을 뽐냅니다. 하지만 청산도 여행은 섬 안에서만 머물기보다, 주변 관광지와 맛집, 계절별 뷰포인트까지 함께 알아야 진짜 매력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청산도 여행을 풍성하게 만들어 줄 꿀정보를 소제목별로 정리해 드릴게요.


1. 청산도 및 주변 관광지 10선 – 그림 같은 풍경을 걷다

1. 청산도 슬로길 1코스~11코스
섬 전체를 둘러싼 슬로길은 바다, 돌담, 논밭, 고즈넉한 마을을 하나의 여정으로 엮어줍니다. 3~4월 유채꽃 시즌은 환상적입니다.

2. 도락리 돌담길
청산도 특유의 자연석 돌담이 이어지는 길. 전통 가옥과 어우러져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을 줍니다.

3. 서편제 촬영지 (범바위 마을)
영화 ‘서편제’의 배경이 된 이 마을은 노을이 질 때 가장 아름답습니다. 사진 애호가들의 성지로 꼽힙니다.

4. 하늘다리 전망대
바다와 하늘이 맞닿는 전망이 펼쳐지는 장소. 슬로길 중간 지점에 있어 가볍게 들르기 좋습니다.

5. 완도항 주변 청해진 유적지
이순신 장군의 수군 본진이 있던 역사적 장소. 청산도 들어가기 전 하루 완도에서 둘러보면 좋습니다.

6. 장도 바다정원
완도 본섬에서 가까운 작은 섬으로 바다 위 산책로가 매력적입니다. 여유 있게 반나절 코스로 적합합니다.

7. 완도타워 전망대
완도항과 섬들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명소로, 일출·일몰 모두 추천됩니다.

8. 청산초등학교 폐교 미술관
폐교를 리모델링한 작은 갤러리. 슬로시티의 정서를 예술로 표현한 전시가 정기적으로 열립니다.

9. 청산도 해안 데크길
도락리~구장리 사이에 조성된 바닷가 데크길은 해안선을 따라 산책하기 좋은 트레킹 코스입니다.

10. 청산도 별보기 포인트 – 항일의병기념탑 앞 언덕
밤하늘 별이 유독 밝은 이곳은 야영이나 야경 촬영지로 현지인도 추천하는 숨은 명소입니다.


2. 청산도/완도 맛집 10선 – 남도의 바다 맛을 담다

1. 청산도 해물된장 정식 ‘청산밥상’
슬로길 입구 근처에 위치. 바지락, 해초, 제철 나물까지 한상에 담아낸 건강식 정식이 인기.

2. 해초비빔밥 ‘바다그림’
다시마, 미역, 톳 등 청산도 바다에서 채취한 해초를 활용한 비빔밥. 뷰가 좋은 창가 자리 추천.

3. 청산도 순댓국 ‘산마루식당’
흔하지 않은 메뉴지만 깊은 육수 맛으로 조용히 입소문 난 곳. 여행 후 든든하게 한 끼 가능.

4. 완도항 활어회 센터
청산도 들어가기 전 완도에서 싱싱한 회 한 접시. 광어, 도미, 전복 등 선택 폭이 넓습니다.

5. 완도 전복죽 ‘명품전복’
완도산 전복을 아낌없이 넣은 전복죽. 아침 식사로 부담 없이 좋습니다.

6. 완도식 해물칼국수 ‘바다한그릇’
탱글한 면발과 진한 해물육수. 바닷가 옆 식당이라 풍경도 한몫합니다.

7. 청산도 국수집 ‘솔숲막국수’
메밀향 가득한 막국수와 열무김치가 찰떡궁합. 여름철 별미로 추천됩니다.

8. 완도항 통분식
떡볶이와 튀김도 해물 향이 나는 특별한 맛. 배를 기다리며 간단하게 즐기기 좋습니다.

9. 청산도 마을카페 ‘느린커피’
슬로시티의 정서를 고스란히 담은 작은 카페. 핸드드립 커피와 함께 풍경 감상.

10. 완도전통시장 먹거리 골목
매월 2·7일 열리는 5일장. 장어꼬치, 해물전, 어묵탕 등 지역 먹거리 풍성.


3. 계절별 추천 장소 & 여행 팁 – 계절이 바뀌면 풍경도 달라진다

봄 (3~5월)
유채꽃과 청보리밭이 청산도를 뒤덮는 시기입니다. ‘슬로길 유채꽃 라인(1~3코스)’은 포토스팟으로 유명하며, ‘슬로시티 청산도 봄꽃축제’가 열리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 Tip: 봄은 인기 시즌이므로 숙박은 2~3주 전 예약이 안전합니다.

여름 (6~8월)
해안 데크길, 별보기 언덕, 장도 바다정원 등에서 여름 바다와 시원한 바람을 즐기기 좋습니다. 청산도 특산 해초가 풍성한 시기이기도 해 음식 맛도 일품입니다.
✔ Tip: 일몰 이후에도 아름다운 풍경이 많아 렌턴, 삼각대 준비 추천.

가을 (9~10월)
벼가 익어가는 논두렁 슬로길, 붉은 억새밭이 유명합니다. 하늘이 높고 구름이 예쁜 청산도 가을은 걷기에 최적의 계절입니다.
✔ Tip: 가을엔 기온 변화가 커 얇은 겉옷 준비 필수.

겨울 (11~2월)
사람이 가장 적어 조용히 여행하고 싶은 이들에게는 이 시기가 적기. 한산한 분위기 속 섬 전체를 나만의 공간처럼 즐길 수 있습니다.
✔ Tip: 배편은 감편되므로 출도착 시간을 반드시 확인하세요.

여행 전 알면 좋은 팁
- 청산도 가는 배: 완도항에서 1일 3~4회 출항 (편도 약 50분)
- 숙소: 민박/펜션 형태가 주로 운영, 슬로길 인근 숙소 인기
- 교통: 섬 내 자차 반입 가능 (사전 예약 필수), 도보 여행도 가능
- 특산품: 해초류, 다시마, 전복, 청산도 수제김


결론:
청산도 여행은 단순히 섬을 보는 것이 아닌, 자연과 걷고, 지역과 맛보며, 시간을 느리는 특별한 경험입니다.
청산도 본섬만이 아니라 완도와 주변까지 포함하면 여행의 깊이가 배가 됩니다.
지금 계절이 어떤 모습이든, 청산도는 항상 당신에게 맞는 풍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속도를 늦추고, 청산도에서 마음의 속도를 조절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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